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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8일, 성남 대 포항 경기.
'다이렉트 강등'을 면하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성남의 정규리그 33라운드 최종전 상대는 포항이었다. 이날을 끝으로 포항은 상위 스플릿, 성남은 하위 스플릿에 합류하여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뽑으며 희망을 키웠다.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구본철과 공을 주고받은 풀백 박수일이 패널티 에어리어 왼쪽 바깥에서 허를 찌르는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력이 열세인 성남은 일찌감치 잠그기에 들어가며 전반전을 무실점으로 마쳤다. 협력 수비를 통해 포항의 주포 임상협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임상협은 좌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크로스를 올리는 등 공격의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후반 10분 교체 아웃되었다.
후반 들어 포항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고, 성남은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연이은 선방에 힘입어 근근이 버티는 형국이었다. 포항의 주장 신진호는 중앙에서 사방으로 패스를 공급하며 찬스를 만들고, 날카로운 코너킥과 프리킥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마침내 후반 32분 신진호가 강하게 날린 얼리 크로스가 성남 수비수 곽광선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포항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인 리그 3위를 굳혔다. 반면, 9~11위권 팀들과 격차를 좁혀야 하는 최하위 성남으로서는 승점 3점을 지키지 못한 아쉬운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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