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 두산 대 한화 경기. 한화 류현진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 1회에는 노시환이 불규칙 바운드를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을 범하면서 선제 실점했고, 2회에는 조수행이 바운드 큰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3회에는 박찬호와 조수행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3실점했고, 4회 1사 후 양의지에게 스리런으로 8점째를 내주고 강판되었다. 두산 선발 최민석은 5이닝 동안 6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베어스 구단 45년 역사상 최연소(20세 1개월 11일) 10승 투수가 되었다. 4회 문현빈-강백호 좌타 라인을 루상에 내보낸 후 허인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것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한화는 7회초 페라자와 노시환이 나란히..
2026년 7월 22일, 서울 대 포항 경기. K리그1 선두를 질주 중인 서울은 왕성한 운동량을 기반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왼쪽 날개로 나선 송민규는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 수비를 끌어내며 여러 차례 동료들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중앙 수비수 야잔과 19세 미드필더 손정범은 헌신적인 전진 수비와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서울이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안데르손의 컷백을 클리말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결정지었다.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나온 로스의 자책골로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자, 포항은 멀티 플레이어 어정원을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다. 하지만 교체 카드로 효과를 본 쪽은 문선민과 이승모가 들어간 서울이었다. 송민규와 바통을..
나카가와(那珂川)와 하카타가와(博多川) 사이에 있는 섬. 동서 길이 약 250m, 남북 길이 약 1,500m로 모두 18개의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섬이라는 생각은 좀처럼 들지 않지만, 이 작은 섬 안에 무려 2,500여 개나 되는 유흥업소가 모여 있다. 텐진이 규슈 제일의 쇼핑가라면, 나카스는 오사카의 뒤를 잇는 서일본 최대의 환락가이다. 나카가와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이 빛나는 밤이 찾아오면 이곳은 색다른 활기를 띠기 시작한다. 유흥업소가 밀집한 거리지만, 비교적 밝은 분위기인 데다 안전하므로 밤 12시 이전에는 자유롭게 돌아봐도 무방하다. 해가 질 무렵에는 지하철 나카스가와바타역 근처의 하카타가와에서부터 캐널시티 하카타까지 강을 따라 늘어서 있는 일본식 포장마차 야타이(屋台)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