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프렉팅 풀을 사이에 두고 베트남 전쟁 전몰자 위령비 반대편에 한국전쟁 전몰자 위령비가 있다. 한국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군대가 돌연 한국을 침공하며 시작된 전쟁으로 북한 측에는 중공군이, 한국 측에는 미군이 참전하면서 긴박한 동서관계를 상징하는 전쟁이 되었다. 1953년 전쟁이 종결되기까지 쌍방에 100만 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왔다. 링컨 메모리얼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이 위령비는 한국전쟁의 전사자와 행방불명된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헬멧을 쓰고 우의를 입고 지친 표정으로 폐허가 된 전장을 나아가는 병사 19명의 조각상과 약 2,400명의 얼굴이 새겨진 50m 크기의 비석이 세워져 있다. 비석에는 병사만이 아닌 종군 목사나 간호사, 기계공의 얼굴도 보인다. 1950~1953년..

2008년 5월에 개관한 최신 박물관이다. 범죄 및 테러가 많이 일어나는 나라답게 예방을 하자는 취지에서 생겨났다. 중세 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범죄의 유형과 처벌 내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마네킹을 이용한 시체 해부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범죄 파트와 처벌 파트로 나뉘어 있는데, 두 파트 모두 체험 위주로 되어 있어 남성들이 선호한다. 처벌 코너에서는 그동안 영화에서나 보았던 전기의자 등도 볼 수 있다. 사람이 사는 곳이면 범죄는 늘 따라다닌다. 이곳은 범죄의 역사, 악명 높은 흉악범, 검찰 활동, 체포, 형벌에 대해 사건의 형장 사진을 섞어가면서 소개하고 있는 이색 박물관이다. 미국의 한 장수 방송 프로그램이 시발점이 되었으며 전시나 체험이 꽤 리얼한 점도 특징이다. 옛날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