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쉰이 생애의 마지막 3년을 머물렀던 집. 1933년 4월 11일~1936년 10월 19일 죽을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빨간색 벽돌로 지어진 3층짜리 공동주택으로 1층은 응접실과 식당, 2층은 루쉰의 침실과 창고, 3층은 아이 방과 손님용 방으로 꾸며져 있다. 루쉰은 2층 침실에서 마지막 숨을 거뒀다고 한다. 그래서 루쉰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이 침실은 아주 특별하다. 루쉰의 첫 작품 '광인일기(狂人日記)'는 봉건 중국의 허위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특히 그는 '광인일기'를 통해 중국인들이 타도해야 할 대상 1순위로 유교를 지목한다. '광인일기'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더욱더 집필에 몰두, 1921년에는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아큐정전(阿Q正傳)'을 발표한다. 당시 중국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던 사회. ..
2024년 12월 3일,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리그 상하이 하이강 대 광주 경기. 상하이 선수들은 동아시아 선두권을 달리는 광주의 기세를 다분히 의식하는 모습이었다. 상대의 압박을 유도하는 광주의 후방 빌드업에도 달려들지 않고 진형을 유지했지만, 광주 선수들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내 전진했다. 특히 정호연은 좌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과감한 패스를 넣어주고 조기에 역습을 끊는 등 공수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최전방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고군분투했던 장신 공격수 허율의 노력이 전반 38분 결실을 맺었다. 수비수를 등진 채 공을 받은 허율은 곧바로 샌드위치 마크를 당했지만 공 소유권을 잃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한 점 앞선 채 후반을 시작한 광주는 상대 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