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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a Stadium

DGB대구은행파크 테이블석

cjuice_wakeup 2021. 11. 1. 15:18

 2021년 8월 28일, 대구 대 성남 경기.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 부진으로 강등권에 머무르고 있는 성남과 리그 5연패를 당하며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진 대구의 맞대결.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대구는 올림픽 대표 출신 영건 정승원과 용병 투톱 세징야-에드가를 앞세워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마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세징야는 정승원과 번개 같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가볍게 선제골을 터뜨렸고, 불과 12분 뒤 멀티골을 완성했다. 상대 코너 플래그까지 길게 흘러간 공을 에드가가 끝까지 쫓아가 수비수로부터 빼앗은 후 세징야에게 건넸고, 대구의 에이스는 이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내내 슈팅 한번 시도하지 못한 성남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섰다. 스리백의 중심 마상훈이 일대일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고 근근이 버텨냈고, 우즈베크 국가대표 이스칸데로프가 안정적인 볼 키핑과 정확한 전환 패스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후반 29분 세징야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정치인과 교체되자 대구의 공격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게 무뎌졌고, 수비 부담을 한결 덜은 성남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성남은 추가 시간이 되어서야 코너킥 상황에서 마상훈의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수비 실책으로 인해 곧바로 정치인에게 6년 만의 데뷔골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날 승리로 대구는 한 경기 만에 상위 스플릿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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