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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da Stadium

Safeco Field 외야

cjuice_wakeup 2022. 4. 10. 16:15

 

 2014년 9월 26일, 시애틀 대 LA 에인절스 경기.

 레귤러 시즌 종료까지 마지막 3연전을 남겨둔 시점에서 경기에 임하는 두 팀의 자세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원정팀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 승률 1위를 확정한 반면, 시애틀은 와일드카드 2위 오클랜드에 2경기 차로 뒤지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고 있었다.

 시애틀 타선은 올해 18승을 거둔 에인절스의 에이스 제러드 위버를 상대함에도 전혀 위축되지 않았다. 비록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첫 타자 오스틴 잭슨의 안타와 2루 도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기대를 모았던 로빈슨 카노와 카일 시거가 무안타로 침묵한 대신 다른 선수들의 홈런포로 위버에 맞섰다. 시애틀은 2회 첫 타자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대포와 마이클 사운더스의 투런으로 3점 앞서 나갔다. 5회에도 더스틴 애클리가 위버의 투심을 받아쳐 오른쪽 담장 너머에 꽂히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시애틀의 이와쿠마 히사시는 팀의 운명을 짊어진 정규 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15승을 따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6회 콜 칼훈-마이크 트라웃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2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7회 1사에서 허리 통증으로 강판될 때까지 에인절스 강타선을 4안타로 막아냈다. 9회 출격한 페르난도 로드니는 에릭 아이바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 없이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48세이브는 시애틀 구단 역사상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이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이 유력한 에인절스의 천재 타자 트라웃은 자신의 머리 뒤로 넘어가는 모랄레스의 타구를 노룩 점프 캐치로 처리하는 묘기와 함께 36호 홈런까지 달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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