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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7월 23~30일 중국 공산당의 1차 전당대회가 열렸던 곳. 당시 약관의 나이였던 마오쩌둥도 후난성(湖南省) 대표로 참석했다고 한다. 일주일 예정으로 열렸던 당대회는 마지막 날 프랑스 경찰이 눈치를 채자 저장성 자오씽(嘉興)의 배 위에서 폐막식을 거행했다. 이곳은 1948년 공산주의 중국이 출범한 이래 중국 공산당 불멸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1956년 1차 보수 공사를 거친 일대회지는 1961년 일반에게 개방하며 사회주의 사상 고취를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에 이른다. 내부에는 당시의 긴박했던 회의 광경을 보여주는 미니어처를 비롯해 원형 그대로 복원한 회의장 등이 있다. 하지만 기라성 같은 당시의 중국 공산주의 선구자들을 교육하고 있는 어린 마오쩌둥 미니어처는 결국 중국 공산당사 자체가 마오쩌둥 일대기를 위한 양념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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