狸小路

 니시잇초메(西1丁目)에서 니시나나초메(西7丁目)까지 7개의 블록으로 길게 이어지는 아치형 아케이드. 1873년에 생겨나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 상점가로 노포부터 신장 개업까지 특산품점과 영화관 등 200여 전문점이 들어서 있다. 천장은 개폐식이라 눈이나 비가 내려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쾌적하게 둘러볼 수 있다.

 6초메와 7초메는 라멘집 10개가 밀집한 타누키멘코이도리이고, 5초메에는 상점가를 지키는 타누키다묘진을 모셔 오미쿠지(신점)도 뽑아볼 수 있다. 토산품을 사고자 한다면 4초메에 자리 잡은 풍부한 '타누키야'를 추천한다. 영업시간은 점포에 따라 다르지만 음식점이나 토산품점은 오후 9~10시경까지 문을 여는 곳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