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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land

Gullfoss

cjuice_wakeup 2017. 9. 15. 22:47

 35번 국도를 따라 나아가면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관광지이자 황금폭포라는 뜻의 굴포스(Gullfoss)를 만나게 된다. 위쪽의 메인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길을 따라 내려가면 굉음을 내며 흐르는 폭포가 나온다.


 계단식의 3단 폭포인 굴포스는 가장 높은 곳의 낙차가 32m나 된다. 흐비타(Hvítá) 강이 2.5km 길이의 협곡으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폭포로 다가가면 북면을 지나서 폭포물이 흐르는 곳의 바로 옆까지 갈 수 있다. 맑은 날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물보라가 온 몸에 물을 뿌려댈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방수가 되는 겉옷을 준비해야 한다.


 1920년대, 굴포스 폭포의 낙차를 이용해 수력발전를 하려는 목적으로 흐비타 강에 댐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가졌던 적이 있었다. 그때 굴포스를 구한 인물이 인근 농장 브라트홀트에서 살았던 농부의 딸 시그리두르 토마스도티르(Sigriður Tómasdóttir)이다.



 소녀 시그리두르는 레이캬비크까지 걸어가 "나는 나의 친구를 버릴 수 없다"며 정부에 항의했으며, 댐을 건설하면 투신하겠다고 선언하여 대응하였다. 결국 정부는 댐을 만드는 대신 굴포스를 지켰고, 1975년에는 이 아름다운 폭포를 국가기념물로 지정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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