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da Stadium
Shanghai Stadium N석
cjuice_wakeup
2025. 1. 24. 00:37
2024년 12월 4일, AFC 챔피언스 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리그 상하이 선화 대 울산 경기.
ACLE 5전패에 1득점 13실점의 울산은 여전히 출발이 좋지 못했다. 3선 미드필더 고승범은 상대의 강한 프레싱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제골은 상하이가 가져갔다. 전반 23분 시에 펑페이의 코너킥을 안드레 루이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하이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에 막혀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조현우의 활약에 힘입어 울산의 패스 플레이와 전방 압박이 조금씩 살아났다. 후반 13분 아타루가 강하게 밀어붙이자 상대 수비수가 쫓기듯 백패스했고, 이를 야고가 가로채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야고가 깔끔하게 성공시키자 8분 후에는 '고3 센터백' 강민우의 역전 헤딩골이 터졌다. K리그1 3연속 챔피언 울산은 뒤늦은 첫 승으로 동아시아 꼴찌를 면하며 체면치레를 했고, 한 해를 훈훈하게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