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G. Shedd Aquarium
700여 종, 7천 마리 이상의 바다 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실내 수족관으로 연간 100만 명이 찾는다. 2005년 조지아 수족관이 개관하기 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였다.
아마존의 생태계를 생생하게 재현한 아마존 라이징(Amazon Rising)과 중앙의 거대한 수조가 주요 볼거리다. 관객석으로 물이 날아오고 의자가 흔들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4D 영화관 펠프스 오디토리움(Phelps Auditorium)도 필수. 여름방학과 주말에는 오전 중에 표가 매진되므로 일찍 서둘러야 한다.
일반 전시실은 6개로 담수어 전시실이 가장 볼 만하다. 먼저 아나콘다, 피라니아, 악어, 거북 등 아마존에 서식하는 특이한 해양 생물이 전시된 아마존 라이징으로 향하자. 어린아이 크기의 물고기도 만날 수 있다.
캐리비언 리프(Caribbean Reef)는 341,000리터의 물이 채워진 수조다. 투명한 수조 안에 바다거북이, 가오리, 상어 등 60여 종의 바다 생물이 유유히 헤엄치며 노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1일 2~3회 다이버들이 직접 먹이를 주는 모습도 흥미롭다.
미국 북서부와 태평양 연안의 해양 생태를 그대로 옮겨놓은 초대형 전시관 오션아리움(Oceanarium)에는 흰돌고래, 바다사자, 수달이 있다. 가장 인기 있는 돌고래 쇼도 관람할 수 있다.
오션아리움과 연결된 폴라 플레이 존(Polar Play Zone)은 펭귄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지하에는 무지개 빛깔의 산호로 꾸민 수중 정원에 상어와 뱀장어 같은 심해 생물이 살고 있는 와일드 리프(Wild Reef)와 4D 영화관이 있다.
조각과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로비의 벽화와 천장에도 관심을 가져보자. 거북과 해마, 물고기, 조개껍질을 장식한 부조가 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