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ttle
Smith Tower
cjuice_wakeup
2015. 12. 1. 22:17
Yesler Way와 2nd Ave.의 모퉁이에 우뚝 솟아 있는 42층의 하얀 건물. 맑게 갠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선 이 빌딩은 타이프라이터의 왕 L.C. 스미스가 1914년에 세운 것으로, 당시 '미시시피 이서(以西)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에 있는 종루를 형상화해 디자인한 연필심을 연상시키는 첨탑이 표식이다.
오닉스(마노)와 대리석으로 장식한 호화로운 로비에서 놋쇠와 구리로 만든 당시 그대로의 수동식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간다.
35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다운타운이나 엘리엇 만의 멋진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차이니즈 룸'이라고 불리는 전망 룸에는 중국의 서태후가 선물했다는 근사한 의자가 놓여 있다. 독신 여성이 앉으면 1년 이내에 결혼할 수 있다는 전설이 있는 의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