上海
西塘
cjuice_wakeup
2021. 3. 17. 21:02
저우좡과 통리에 이어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강남 수향마을. 이른바 강남 8진이라는 여덟 개의 수향마을 중 가장 개발이 더딘 곳 중 하나였다.
개발이 늦었다는 뜻은 다시 말해 여행자들이 상상하는 수향마을의 원형이 남아 있다는 이야기. 좁은 수로 사이로 펼쳐진 좌판 속의 웅성거림과 풍경을 완성시켜주는 아치형의 돌다리, 수면에 반사되는 능수버들의 하늘거림은 여행자들의 마음 속에 평화라는 두 글자를 새겨 넣어준다.
이런 시탕의 아름다움에 반한 것은 일반 여행자들뿐만은 아닌 듯, 2006년 개봉한 탐 크루즈 주연의 영화 <미션 임파서블 3> 속 수향마을 풍경이 시탕임이 밝혀지며, 주말이면 중국 각지에서 몰려온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