札幌

さっぽろテレビ塔

cjuice_wakeup 2019. 2. 18. 12:25


 오오도오리 공원의 동쪽 끝에 해당하는 니시1초메(西1丁目)에 우뚝 서 있다. 높이 147.2m의 삿포로 TV 탑은 1957년부터 삿포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NHK 삿포로 방송국과 STV 삿포로 TV 방송의 전파송신탑으로 세워진 것으로 현재는 라디오 방송국의 송신과 중계를 담당하고 있다.



 지상 90m 전망대에서는 바둑판 모양의 삿포로 시가지를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쭉 뻗은 오오도오리 공원과 화려한 빌딩숲이 가까이서 내려다보이고, 모이와 산(藻岩山)이나 오쿠라 산(大倉山)도 전망할 수 있다.



 재미있는 것은 전망대 내부에 신사가 있다는 점. TV 탑의 비공식 캐릭터인 테레비토오상(テレビ父さん)을 모티브로 한 테레비토오상 신사(テレビ父さん神社)는 부부 원만, 연애 성취 등을 기원하는 곳으로 앞날의 길흉을 점칠 수 있는 제비뽑기 오미쿠지도 판매한다.




 지하 1층은 먹거리가 모인 푸드 코트, 1층은 삿포로의 여행 정보를 알 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 3층은 TV 탑의 캐릭터 '테레비토오상(テレビ父さん)'을 테마로 한 휴식공간, 특산물 가게, 레스토랑을 비롯한 스카이 라운지가 있다. 전망대로 가려면 우선 3층 판매처에서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완성 당시에는 전자시계가 없었으나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의 창업자 마츠시타 코노스케(松下幸之助)가 '시계를 달면 시계탑을 반드시 볼 것'이라 생각하여 기증한 것이라 한다. 오후 5시부터 조명이 켜지면 아름다운 밤의 TV 탑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