円山公園

 여타 공원과 달리 울창한 원시림의 숲길을 만끽할 수 있는 공원. 도심 한가운데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야생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공원 입구부터 홋카이도 신궁(北海道神宮) 부근까지는 일반적인 공원과 다를 바 없지만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삿포로시 마루야마 동물원(札幌市円山動物園)과 함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원시림이 펼쳐진다.

 곧게 뻗은 삼나무 사이로 잘 가꿔진 산책로를 따라 풀 내음 가득한 자연을 즐기는 것도 힐링의 한 방법. 원시림 속에 있는 높이 226m의 아담한 마루야마까지 하이킹을 즐기는 현지인도 자주 보인다.